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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窩)
아치를 따라 흐르는 유려한 빛
와(窩)는 한국의 전통 기와지붕의 유려한 아름다움을 담은 공예 조명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 건축물은 각각의 고유한 형태의 지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지붕은 웅장하고 장식적이며, 일본은 절제된 화려함이 그 특징 이다. 반면 한국의 지붕은 조화를 추구하며, 주변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미학이 담겨 있다.
와(窩)는 단아하고 소박한 한국 전통 지붕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작품이다. 숫기와로 구성된 기왓등의 단아한 선은 목재를 활용해 조형하였으며, 암기와로 구성된 기왓골은 여백을 주어 기와지붕의 유려한 곡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또 용마루, 내림마루, 치미 등 한국 전통 기와지붕의 구조를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하였다.


조명의 갓머리에 해당하는 기와지붕은 흑칠을 통해 중후하게 표현하였으며, 갓머리를 받치고 있는 기둥은 금속 소재를 활용해 주칠 마감을 하였다. 기둥 아래 오석을 배치해 한국 전통 건축물의 초석을 재현하는 한편 조명의 무게 중심에 안정감을 더 하였다.
LED 조명을 지붕의 아랫면에 배치해 점등 시 아치를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빛을 감상할 수 있으며, 조도 조절을 통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처럼 와(窩)는 전통 디자인 요소와 다양한 물성의 조합을 통해 한국의 미를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미를 발견하는 과정인 동시에 전통문화의 독창적인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기와지붕의 아름다움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주변과의 조화로부터 시작된다. 와(窩)는 어느 장소에서든 우리 주변을 조화롭고 아름답게 비춰줄 것이다.

수상경력
2023. 경남 K-디자인 어워드 입선

와 (窩)
• 디자인 : 이용일
• 용도 : 인테리어 조명
• 크기 : 479 x 508 x 379mm
• 재료 : 나무, 오석, LED
• 마감 : 옻칠
• 용도 : 인테리어 조명
• 크기 : 479 x 508 x 379mm
• 재료 : 나무, 오석, LED
• 마감 : 옻칠



경복궁 근정전 전경 [사진:국가유산포털]
팔작지붕
팔작지붕을 합각지붕이라고도 하는 이유는 측면에 삼각형 벽인 합각이 있기 때문이다. 팔작지붕은 마치 우진각지붕 위에 맞배지붕을 올려놓은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합각은 맞배지붕의 박공면과 같은 모습이다. 맞배지붕의 단점은 측면이 비바람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우진각으로 만들면 해결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여서라도 이를 보완하여야 하였다.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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