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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우 : 종묘대제
조선의 역사가 잠들어 있는 장엄한 수평 “평우”
종묘(宗廟)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후의 영혼을 모신 장엄한 건축물로 종묘에서 치러지는 제향의식인 종묘대제(宗廟大祭)와 함께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평우(平宇)는 종묘의 상징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Re-design 한 공예 소품이다.
소반, 예반, 받침으로 구성된 평우는 종묘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정전과 영녕전의 기와지붕을 형상화한 두 개의 소반을 중심으로 신주와 문무관으로 장식된 예반과 제례에 쓰이는 제기로 장식된 받침으로 구성해 종묘를 상징하고, 소품을 통해 제향의식을 재현하였다.


정전과 영녕전은 서예 기법을 접목해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으며, 건축물의 액을 막아주는 상징인 잡상을 소반의 좌우에 배치해 사당으로써의 격식을 나타냈다. 왕과 왕후의 신주를 디자인 요소로 차용한 예반은 제사를 지내는 문무관의 형상을 각 방위에 백동으로 장식해 제례를 상징하였다. 또 정교하게 각인된 제기로 장식한 받침으로 소품을 구성해 종묘를 입체적으로 상징하는 한편 정제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전통 공예 기법인 흑칠과 자개를 활용해 차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정교하게 각인된 금속 장식의 조합을 통해 종묘의 엄숙한 기품을 물성으로 재현하였다. 평우(平宇)는 한국 문화유산의 재현을 넘어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우리 문화를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평우(平宇)를 통해 조선 시대 국가 대사의 보고였던 종묘의 의미를 발견하고, 한국 문화유산 속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수상경력
2022. 제8회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평우(平宇) : 종묘대제(宗廟大祭)
• 디자인 : 이용일
• 용도 : 공예 소품
• 크기 : 400 x 160 x 30mm
• 재료 : 나무, 금속, 자개
• 마감 : 옻칠
• 용도 : 공예 소품
• 크기 : 400 x 160 x 30mm
• 재료 : 나무, 금속, 자개
• 마감 : 옻칠



종묘 정전의 겨울 전경 [사진:국가유산포털]
종묘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종묘(宗廟)는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한 사당이다. 왕이 국가와 백성의 안위를 기원하기 위해 문무백관(文武百官)과 함께 정기적으로 제사에 참여한 공간으로 왕실의 상징성과 정통성을 보여 준다. 동아시아의 유교적 왕실 제례 건축으로서 공간계획 방식이 매우 독특하고 그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14세기 말에 창건되어 유지되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7세기 초에 중건하였고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증축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중심 건물인 종묘 정전(宗廟 正殿)은 정면이 매우 길고 건물 앞마당과 일체를 이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서양은 물론 동양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예외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동아시아 유교 문화의 오랜 정신적 전통인 조상숭배 사상과 제사 의례를 바탕으로 왕실 주도 하에 엄격한 형식에 따라 지어졌으며 현재에도 조선 시대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종묘제례(宗廟祭禮)라 불리는 제사 의례가 행해지고 있으며 제사에는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의 음악과 춤이 동반된다. 종묘의 건축과 관리, 제례 봉행에 관한 모든 사항은 조선왕조의 공식 기록으로 상세히 남아있다.
출처 : 유네스코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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